24일 오후 3시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에서 도내 예술인 및 도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첫번째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김승지 기자

제주도립미술관 24일 초청강연회 개최
심광현 교수 "활발한 공유로 모범돼야"

'제주비엔날레'가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사가 돼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24일 오후 3시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에서 도내 예술인 및 도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첫번째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마음의 과학과 예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심 교수는 "역동적으로 가야 한다. 비엔날레가 주민과 함께 움직이며 제주의 생태계를 어떻게 살려 나갈지,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제주비엔날레의 소통·공감대 부족 문제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 "외국 작가에 의존한 경주·광주 비엔날레는 결국 지역주민 부재로 성공하지 못했다"며 "다양한 공유를 통해 창조적인 비엔날레를 만들어 새로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은 올해 9월 제주비엔날레 개최 계획을 밝혔다.

이에앞서 지속적인 강연과 전시, 답사 등의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3월10일에는 이용우 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초청 강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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