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일자별 80개 특색 있는 프로그램 마련
고경실 시장 “제주 색·멋·맛·정으로 감동 드릴 것”

2016년 제주들불축제 전국사진촬영대회 사진공모전에서 동상을 차지한 좌충준(제주시) 작가의 ‘불꽃 작품’. 제주시 제공

스무 돌을 맞는 2017 제주들불축제가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3월 2일 성대한 막이 올라 5일까지 4일간 열린다.

제주가 마련하는 들불축제의 서막 행사는 20주년을 맞아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제주 탄생신화 발상지인 삼성혈에서 고양부 삼성 대표들이 들불불씨 생성 제례로 이뤄진다.

채화된 들불불씨는 제주도 자치경찰단의 호위를 받으며 제주시 이도2동 풍물패를 선두로 봉송 퍼레이드를 통해 제주시청에서 제주시장에게 전달되며 제주들불축제 20주년 역사 영상물 상영과 제주시장의 희망메시지 선포 후 성화대에 안치된다.

서막행사는 들불 희망콘서트로 시크릿파워댄스팀과 국제자매결연도시의 공연 후 인기가수 허각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한다.

이어 3일부터는 주 행사장인 새별오름 일대에서 일자별로 80개의 다채롭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가 꾸려진다.

3일 ‘들불희망이 영그는 날’에 이어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4일은 들불을 놓는 ‘들불희망이 번지는 날’, 5일은 ‘들불희망을 나누는 날’을 제테마로 페막 횃볼대행진, 평화의 달집 태우기 등이 진행된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전통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축제관광부문 대상 수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라며 “화합과 평화의 신성한 불꽃을 피워 올리게 될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색과 멋, 맛과 정을 듬뿍 담아 함께하는 모든 분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드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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