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도에 만난 제주의 젊은 미술인들의 모임 ‘1995회’가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다섯 번째 전시회를 갖고 있다.

 1995회는 지난 95년 창립해 이해 12월 세종갤러리에서 창립전을 갖고,97년 1월 ‘보이는 세계-보이지 않은 세계’(세종갤러리),97년 12월 ‘나’(갤러리 제주아트),99년 3월 ‘공간’(갤러리 제주아트)을 주제로 정기전을 갖는 등 테마있는 전시회로 이목을 끄는 젊은 미술단체다.

 ‘섬’을 주제로 한 이 전시회는 15명의 회원 중 김은미 조이영 나정학 오기영 홍윤정 이기홍 김보경 김형지 최진인 씨 등 9명의 작가가 2∼3점씩 24점의 작품을 통해 제주섬의 이미지를 화폭속에 가득 녹여내고 있다.

 인간의 다양한 표정과 인상을 그린 조이영씨의 ‘섬-바라보기’,오름 바다 물고기 돌담 태왁 등 제주의 다양한 이미지를 여러개의 화폭 속에 녹여낸 김보경씨의 ‘제주도의 보물’ 등 제주의 자연과 인간을 통해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변주해내고 있다. 문의=011-698-7627.<김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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