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창립 후 1년 9개월만에 공식적인 모임을 가져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던 제주도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가 또 다시 진퇴양난에 빠졌다.

 제주도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3시 제주도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강영호 추진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자 새 추진위원장으로 양창보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한국화가)을 선출했다.

 그러나 양 이사장이 자리를 뜬 상태에서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됐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추진위원장직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미술관 추진위는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추진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는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 탐라미술인협의회, 재경한라미술인협회 회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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