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고가 2002 제주시 동계 전지훈련 전국 축구 리그전에서 연이틀 승수를 쌓으며 4승 고지를 밟았다.

제주일고는 15일 제주일고 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고등부 10일째 경기에서 동두천고를 2-0으로 제압, 4승2무2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마지막날인 16일 숭신공고와의 경기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전반 7분 이성훈의 선취골로 기세를 올린 제주일고는 후반에도 한수빈이 추가골을 터뜨려 낙승을 거뒀다.

그러나 제주상고는 이날 대륜고에 덜미를 잡혀 3위로 밀려났다. 전반 선취골을 내준 제주상고는 30분께 양재호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1-1로 마쳤으나 후반에만 연속 3골을 허용, 1-4로 져 2패(5승1무2패)째를 안게 됐다.

제주상고는 숭신공고와 승점에서는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있는 상태다.

한편 대기고는 용문고를 1-0으로 누르고 3승째(3승2무3패)를 올렸고, 오현고는 능곡고와의 경기에서 황호령이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으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학부에서는 오현중과 중앙중이 나란히 대화중, 신림중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둬 3승째를 올렸으나 제주중은 포천중에 패해 4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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