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지원제도에 대한 구직자나 업체 참여가 저조, 제기능 발휘에 애를 먹고 있다.

제주지방노동사무소 고용안정센터는 올해 정부지원 인턴제와 연수지원제 운영에 앞서 고교, 대학재학·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하는 한편 참여업체 확보에 나섰는데 이달 현재(16일)까지 참가의사를 밝힌 업체나 구직자가 드물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노동사무소는 연초부터 도내 자치단체와 정부산하기관, 투신사, 개인서비스업체 등 159곳에 현장연수생 수용 여부를 타진했지만 3개 기관·업체가 연수생을 받거나 채용약정을 맺는데 그쳤다. 인턴제 참여업체도 5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노동사무소가 최근 도내 사업체와 구직자 대상으로 연수지원제 등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나 20여명이 참석하는데 그쳐 고용·취업 당사자들의 인식 부족과 이에따른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제주노동사무소 관계자는 “기업이나 자치단체 등은 필요인력을 충당하고 유경험자 채용도 가능한데다, 구직자들은 취업 노하우 구비에 좋은 기회”라며 “연수제 참여를 학점취득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대학측과 협의중이며 현장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연수제 참가자는 6개월간 1인당 월30만원이 지급되며 인턴채용기업은 3개월간 1인당 월50만원, 정규직 채용때 추가로 3개월간 50만원씩 지원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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