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고가 2002 제주시 동계 전지훈련 전국 축구리그전에서 6승째를 거두며 3위에 올랐다.

제주상고는 16일 제주상고 운동장에서 벌어진 능곡고와의 고등부 마지막날 경기에서 3-1로 승리, 충주상고·숭신공고와 함께 나란히 6승1무2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밀려 아깝게 3위로 밀려났다.

9경기를 치르는 동안 13득점·9실점으로 골득실차 +4인 제주상고는 숭신공고(+5)에 1점 차로 뒤졌다. 우승은 득실차 +9를 기록한 충주상고에 돌아갔다.

오현고는 동두천고를 3-1로 제압, 3승1무5패의 전적을 기록했고, 대기고는 능곡고와 2-2로 비겼다. 제주일고는 숭신공고에 1-2로 아깝게 져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제주상고의 양재호는 8골로 최다득점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선수에는 김태현(충주상고)이 선정됐다. 또 10년째 제주시로 동계 전지훈련을 온 숭신공고 정웅인 감독과 대륜고 정동화 감독, 능곡고 강득수 감독에게는 감사패가 주어졌다.

중학부의 제주중과 오현중은 각각 경신중·신림중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고등부 최종순위=①충주상고(6승1무2패) ②숭신공고(〃) ③제주상고(〃) ④대륜고(4승3무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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