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고용률 전년 동월 대비 2%p 상승 실업률0.4%p 하락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은 상승한 반면 실업률을 떨어지는 등 채용시장이 활기를 띈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3월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에 따른 관광산업으로 피해로 인해 고용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5일 발표한 '2017년 2월 제주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37만6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2만4000명(6.7%)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취업자는 3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4000명(7.1%) 늘었으며, 고용률은 역시 69.5%로 전년 동월보다 2.0%p 높아졌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1년 전보다 건설업(3000명, 10.5%), 농림어업(5000명, 9.8%), 전기·운수·통신·금융업(4000명, 9.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기타(9000명, 8.2%), 광·제조업(1000명, 5.4%), 도·소매숙박음식업(2000명, 2.5%)이 각각 늘었다.

실업자는 1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6.9%) 줄었고, 실업률은 2.5%로 0.4%p 내려갔다.

이처럼 지난달 취업자가 늘어난 이유는 2016년산 감귤 가격이 좋은데다 수확을 위한 인력이 늘었고, 도내 관광업계 역시 봄철 성수기를 맞아 고용을 늘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달초 중국이 사드보복으로 인해 제주관광이 타격을 입으면서 고용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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