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전남에 2-0 완승
2위 전북·서울 승점7점보다 앞서...1R 1-0, 2R 3-0 승리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올 시즌 개막전 이후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주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라운드에서 전남 드랜곤즈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6일 인천원정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파한 이후 11일 울산전 3-0 승리를 더해 3승(승점9점)을 기록하며 2위 전북과 3위 서울(이상 2승1무·승점7점)을 따돌리고 지난주에 이어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이번 전남전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ACL) 호주 원정을 다녀온 뒤 마르셀로를 쉬게 하고 거둔 승리라 그 의미가 컸다. 이날 제주는 슈팅수(18-12), 유효슈팅(6-2), 코너킥(9-5) 등 모든 기록에서 전남을 앞섰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제주는 인천전에서 첫 골을 신고한  마그노부터 울산전 안현범, 권순형, 이창민과 전남전 이찬동, 황일수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포를 선보이며 강호들을 위협하고 있다. 

아니나다를까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는 공격수 진성욱과 미드필더 이찬동, 수비수 김원일, 조용형, 박진포 등 선수단을 보강하는 등 우승후보 전북과 서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일한 전승기록을 달리고 있다. 

3경기를 치른 K리그 클래식은 무패행진 제주를 선두로 전북과 서울 등이 3강 구도를 이룬 가운데 상주(2승1패)-포항(1승1무1패)-강원(1승1무1패)-광주(1승2패)-울산(1승2패) 등 '5중'과 대구(2무1패)-인천(2무1패)-수원(2무1패) 등 '3약'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제주는 오는 4월2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7위 광주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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