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공동 2위...박인비·유소연·장하나 공동 5위 기록

골프태극낭자들의 4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이 안나 노르드크리비스트(스웨덴)의 벽에 막혔다. 

개막전 이후 4연승에 도전했던 한국여자골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전인지(23)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노르드크비스트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박인비(29)와 유소연(27), 장하나(25) 등 한국 선수 3명이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나란히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태극낭자들은 이번 대회에서'톱10'에  여러 명이 포진했지만 아쉽게 4개 대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개막전 이후 두 번째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장하나가 첫 승을 신고한 이후 혼다 타일랜드에서  양희영(28), 지난 주초 HSBC챔피언스에서  박인비가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4연승 행진에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편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고  올 시즌 데뷔한 신인상 경쟁자  박성현(23)은 이미림(27)과 유선영(30)과 함께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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