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미술관 포럼 : 모다들엉 과학예술'
22일 박세필 교수 시작으로 11월까지 매달 1회

과학과 예술이 만난다. 알고 보면 새삼스럽지도 않다.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화가이자 조각가였고 발명가, 건축가, 기술자, 해부학자, 식물학자, 천문학자, 지리학자, 음악가였다. 후기 인상파 화가인 폴 세잔은 과학자 보다 먼저 뇌의 비밀을 밝힌 것으로 평가받는다. 독일 역사상 가장 훌륭한 문학가인 울프강 괴테도 과학자이자 철학가였다.

전혀 다른 세계에 살 것 같은 예술가와 과학자지만 호기심과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으로 묶인다. '세상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도 닮았다. 다만 표현 수단이 다를 뿐이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이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진행하는 '2017 미술관포럼 : 모다들엉 과학예술'이다.

22일 첫 주자로 박세필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제주대 줄기세포 연구센터에서 진행된 특강에서 박 교수는 '세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예술과 문화의 융합에 대한 생각을 피력했다.

앞으로 인문과학·자연과학 등 여러 분야 전분가를 초빙해 학습과 토론의 장을 꾸리게 된다. 문의=710-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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