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러시아 월드컵 3승1무2패 조2위
이란 승점 14점 1위...2위부터 4위까지 승점1점차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남은 4경기에서 1패만 더하면 탈락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에서 중국에게 0-1로 패했다. 

이로써 3승1무2패(승점10점)를 기록 중인 한국은 같은 날 시리아(승점8점)가 우즈베키스탄(승점9점)을 1-0으로 물리쳐 가까스로 조2위를 유지했다. 1위는 4승2무(승점14점)의 이란이 자리했다. 

월드컵 본선에는 아시아지역 A조와 B조의 각 1~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티켓의 향방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한국으로서는 조2위까지 주어지는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7차전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종예선을 4경기 남기고 있는 현재 3위 우즈베키스탄,  4위 시리아 등이 승점1점차를 보이고 있어 한 경기 한 경기가 사실상 티켓을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은 6월13일 최종예선 8차전에서 A조 최하위 카타르 원정에서 나서며 8월31일 최종예선 9차전에서 이란과 홈경기를,  9월 5일 최종예선 10차전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떠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