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국인 유학생 2명 검거…20~28일 29건 신고

28일 하루에만 제주에서 17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시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8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의 용의자 천모(21)씨와 류모(21)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2명은 부산지역의 모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는 지난 20일 신종 '대면형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그동안 7명이 1억64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미수건까지 포함하면 28일까지 모두 29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다.

송우철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은 “행동책들이 제주에 여러 명이 활동중이지만 주범은 중국 현지에 있다”며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보이스피싱 일당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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