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조명등 개선이 이뤄진 이호테우해변 인근.

제주시는 야간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사고가 많은 횡단보도 및 교차로에 대해 횡단보도 LED(발광다이오드) 안전조명등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월 교통사고가 잦은 횡단보도 및 교차로 49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우선 교통 취약지역인 이호테우해변입구 교차로와 납읍 교차로 및 야간 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신성여고 주변 등 9곳을 선정,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한 조명등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먼 거리에서도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가능토록 횡단보도 및 교차로 진입 30m~50m 이내까지 균일하게 조명이 비치도록 밝기를 서울시 조명밝기와 동등한 50룩스로 개선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조도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야간 보행자 안전 개선을 위해 앞으로 5년간 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 53%가 시야확보가 어려운 야간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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