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대회 14일 개막 사흘간 서귀포시 일원서 개최
육상 김태·현유도 오지연 성화 최종점화...51개종목 진행

사상 첫 읍면동 대항으로 치러지는 도민체전이 서귀포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함께 뛰는 도민체전 함께 웃는 건강제주"를 대회구호로 한 제51회 제주도민체육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을 메인경기장으로 해 서귀포시지역 37개 종목 51개소,  제주시지역 21개 종목 24개소 경기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대회에 앞서 13일 오전 8시 대회를 밝힐 성화가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칠선녀와 이중환 서귀포시장, 김희현 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장, 현승탁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의해 채화돼 첫 주자인 고익진 성산읍체육회 상임부회장과 4명의 부주자에게 전달돼 1구간 봉성이 진행됐다. 이후 성화는 도내 37개 구간으로 나눠 도 봉송에 들어가 대회당일인 15일 오후4시 강창학종합경기장 스타디움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은 지난해 통합제주도체육회 출범 이후 일반부 경기를 도내 43개 읍면동 대항 경기로 치러 보다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심판·선수 선서에 임인홍 축구심판과 양호성(태권도), 고준혁(장애인수영)이 나서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한다. 또 성화최종주자로 1주자 김기홍 이도2동체육회장과 오남선 남원읍체육회장, 2주자 고문현(게이트볼), 3주자 강승미(론볼)가 각각 나서며 육상 기대주 김태현(위미중)과 유도 꿈나무 오지연(성산중)이 최종점화주자로 불을 지핀다. 이와 함께 선수단 퇴장 전 차범근 FIFA U-20 월드컵 부위원장과 최진철 홍보대사, 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참석해 진품 트로피 공개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체전의 경기종목은 51개 종목(뉴스포츠 및 장애인종목 포함)에서 유소년부(3개), 초·중·고교부(학교운동부 대항 25개, 스포츠클럽부 대항 22개), 일반부(읍면동 대항 11개, 동호인클럽대항 39개), 재외도민부(4개),장애인부(17개)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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