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환경부 전국 시도별 보급물량 재조정"

올해 제주도 전기차 보급 물량이 줄었다.

제주도는 최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신청 급증 등으로 환경부가 2017년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 국고보조금 내시액을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올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이 지난해 지자체 31곳에서 101개로 확대됐고, 상당수 지자체에서 전기차 보조금 신청이 조기 마감됨에 따라 환경부가 시도별 전기차 보급물량을 재조정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지역 전기차 보급 물량은 당초 7431대에서 6053대로 1378대(18.5%)가 줄었다.

이와 함께 도는 도서지역 자동차대여사업을 제외하고, 도민에게 저속전기자동차인 르노삼성의 트위지에 대한 보조금을 정부 보조금 578만원과 지방비 250만원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700만원대에 트위지를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전기차 수요가 많은 지자체에 보조금을 추가 배정하는 등 구매보조금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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