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별선수권, 여중1학년부 1위...전국소년체전 청신호

제주 태권도의 기대주, 윤다현(서귀중앙여중1)이 전국대회 여중1학년부 최강의 자리에 등극, 다가오는 5월 제46회 충남전국소년체전 메달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2017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윤다현은 헤비급 결승전에서 박시현(광주체중)을 맞아 9-6 판정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윤다현은 2라운드 중반까지 상대에게 2점차 리드를 당하다 얼굴공격으로 역전한 후 수차례의 몸통공격 등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선 4강전에서 윤다현은 남수인(서울사대부중)을 29-1의 2회 점수차승으로 물리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윤다현은 지난해 11월 서귀북초 6학년 시절 전국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그해 충북 청주에서 열린 '2016 회장기 전국어린이꿈나무 태권도대회' 여초고학년부 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했고 8월에도 강원도 태백에서 펼쳐진 '제15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여성태권도대회' 여초부 헤비급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5월 강원도에서 개최된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기록하며 제주 여자태권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다현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초등학교 시절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며 "중학교에 진학해 1학년이라 다소 힘들겠지만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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