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주적

문재인 주적 (사진: 문재인 SNS)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주적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진행된 KBS가 주관한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문재인 후보는 북한에 대한 발언을 해 그의 진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당시 문재인 후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북한이 우리 주적이냐"라고 묻는 질문에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북한이 주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인 문재인 후보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문재인 후보가 진행한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 내용이 눈길을 끈다. 

문재인 후보는 당시 "북한 김정은 정권의 무자비한 독재 체제를 싫어한다. 또, 지난 10년간 이어져온 제재기조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보다 덜 대결적인 방법도 시도해야한다. 우리는 북한 주민을 우리 민족의 일부로 포용해야 하며 싫든 좋든 김정은을 그들이 지도자로, 우리의 대화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심지어 제재를 더 강화할 수도 있지만 제재의 목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나오도록 하는 데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적 안보관에 대해 유승민 후보와 상반된 모습을 보인 문재인 후보의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