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사위원회가 서귀포시 자연휴양림 직원들이 공금을 유용한 혐의를 포착,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0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모 휴양림 공무직 직원 2명이 공금을 유용하고 있다는 투서를 토대로 감사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월 제주도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시는 이들이 2015년부터 2016년도 사이 서귀포시 모 자연휴양림에 근무를 하면서 공금 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서류 등을 꾸며 담배 등 개인 물품을 구입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 자료를 넘겨받은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휴양림 직원들의 공금 유용한 부분에 대해 조사를 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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