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에 우리의 문화예술을 국내외로 알리는 사절단이 되겠습니다”
제주도립예술단이 월드컵 관람을 위해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한 월드컵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립예술단은 월드컵 기간인 6월 7일부터 16일까지 격일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월드컵 기획공연 ‘환영-제주의 춤·춤·춤’공연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도립예술단이 준비하는 월드컵 문화행사는 예술단이 그동안 무대에 올렸던 작품을 새롭게 다듬어 내놓는 것. 도립예술단은 이 공연의 홍보를 위해 도관광협회와 여행사·호텔 등과 연계해 월드컵 특수를 노릴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월드컵 기획공연은 ‘한국의 춤’과 ‘제주의 춤’으로 나눠 구성된다.‘장고춤’‘부채춤’‘풍물놀이’‘태평무’‘신제’ 등 한국춤과 ‘제주사계’‘제주섬 연가’‘무속의 군무’등 제주춤사위를 종합해 보여준다.

홍성보 공연과장은 “조명과 음향·무대 설치 등의 문제가 있어 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 인근 공연은 불가능해 문예회관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제주문화예술의 상품화 측면에서 준비하는 것인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은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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