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체들이 지난해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올 PC대체수요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버리자니 아깝고, 그냥 두자니 집안 공간만 차지해 곤혹스런 중고PC 보상판매는 물론 ‘향후 신형 PC 무상교체’약속까지 내걸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달 말까지 자사PC 사용 고객에 한해 펜티엄4 1.8㎓ 데스크톱 PC와 펜티엄3 1.13㎓ 노트북 PC를 정상 가격보다 20만∼30만원 가량 저렴하게 제공하는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보상판매 기간을 이용하면 10만원 대 컬러프린터도 덤으로 제공한다.

현주컴퓨터는 행사기간에PC를 구입하면 일정 기간 후 최신형 PC로 바꿔주는 ‘리콜 형 보상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자사의 펜티엄4.2㎓PC 모델인 ‘WT2160P20S’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1년 후인 2003년 2월에 동일 가격대의 신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부여하는 것.

구매 신청은 다음 달 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받으며 제품 구입 후 계약서 사본을 등기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조인컴퓨터(join-pc.co.kr), 반석컴퓨터(bscom21.co.kr) 등 조립PC업체들도 구형 모델을 소모품이나 PC부품 등과 바꿔주는 보상판매를 실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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