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름과 공원 등 11곳을 대상으로 진드기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 4곳에서 진드기가 발견됐지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SFTS를 옮기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를 맞아 오름, 공원, 야영장, 올레길 등 11곳에서 진드기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 4곳에서 진드기 44마리가 발견됐다.

진드기가 발견된 장소는 △고근산 산책로 8마리 △제주노회 기도원 잔디광장 17마리 △솔오름 산책로 14마리 △시오름 산책로 5마리 등이다.

채집한 진드기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진드기 종류 및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한 결과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로 나타났지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진드기가 발견된 장소에 살충 소독을 하고 오름 등에는 SFTS 예방 안내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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