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심 제주도 친환경농정과

복권 한 장이 전하는 희망은 나눔에 나눔을 더해 모든이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며칠 전 2018년도 복권기금사업 선정 관련 업무로 중앙부처 설명회에 다녀왔다. 제주도에서도 복권기금사업으로 농어촌 저금리 융자지원사업,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권 지원사업, 장애인 등 교통약자 맞춤형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등 14개 사업에 1263억원을 신청했다.

농어촌저금리융자지원사업을 살펴보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860억원의 예산을 투입, 섬지역 특성상 고비용 농업구조로 소외된 농어가들을 지원해 자생력 회복 및 농어업 경영안정화를 도모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생활환경 취약지구개선 일자리 사업, 고용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사업 및 재해로 인한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해예방사업 등 도민들이 직접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 복권하면 '한탕주의, 인생한방' 등 일종의 사행성 도박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와 정 반대로 장애인, 소외청소년, 다문화 가족 등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날개가 돼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로또1게임 판매금액 1000원 중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적립된다고 한다.

이렇게 모인 약 1조6000억원 이상의 복권기금이 '기부와 나눔'이라는 기본철학을 바탕으로 우리주변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는데 사용되고 있다. 

복권기금은 항상 우리 이웃들 가까이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한 잔의 커피를 아껴서 복권 한 장을 사면 나만이 아닌 더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장의 복권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꿈과 희망'이 되고 모든 이들에게는 행복한 나눔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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