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김소연 (사진: tvN)

'SNL' 김소연이 신동엽의 강도 높은 19금 드립에 당황했다.

29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에는 김소연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소연은 기존의 청초한 이미지를 벗고 예능감을 풀장착해 다양한 코믹 캐릭터를 선보였다.

'SNL' 방송 말미에 김소연은 "집에서 편히 보던 프로그램인데 실제로 하다보니 너무 긴장하고 정말 공들여 만드는 프로그램인 것을 알게됐다. 'SNL' 짱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결혼식을 6월 9일에 하시지 않느냐. 근데 일부러 날짜를 그렇게 잡으신거냐"라고 개구진 드립을 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를 들은 김소연도 잠시 당황해 웃음을 터뜨리자 신동엽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 것"이라며 "6월 9일은 역지사지데이다. 6은 9를 이해하고, 9는 6을 이해한다. 잘 살길 바란다"라고 능숙하게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SNL'에서 김소연은 만화 '은하철도 999'의 오프닝 장면을 놀라운 싱크로율로 재연하며 1인 2역을 소화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