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 194 전년동월 대비 50.1포인트 감소

관광객과 유입인구 증가 등으로 날개를 달았던 제주지역 대형소매점도 사드여파를 빗겨가지 못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17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92.7(2010년 100 기준)로 전달 242.8보다 무려 50.1포인트나 하락했다.

특히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3월 210.2를 기록한 후 일년만에 200미만으로 떨어졌다.

또한 지난해 같은달 대비 판매액 증감율을 보면 올해 3월은 -8.3%로 2015년 8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1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더구나 올해 1월 31.0%와 2월 24.4%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 한달만에 급락한 것이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관광객이 급증한데다 인구도 늘면서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크게 증가했지만 3월 중국정부의 사드보복이후에 큰 손으로 불리던 유커(중국단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판매액도 같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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