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들어 제주시의 총 부채는 증가했으나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98년말 1554억원이던 지방채의 규모가 지난해말에는 1639억원으로 85억원(5.5%) 늘어났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시의 재정 규모도 늘어나 98년말 예산은 269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3552억원으로 862억원(32.0%)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예산 대비 채무비율도 98년 57.8%에서 지난해 말에는 46.1%로 줄어들었다.

또 시민 1인당 채무액은 총 부채규모의 증가에도 불구, 인구수가 98년에는 27만4371명에서 지난해에는 28만5097명으로 증가하면서 57만40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시는 지방채 재원으로 산지천서측도로개설사업과 벤처기업지원센터 건립, 첨단교통모델도시사업과 상수도개량사업등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98년 일본에서 들여온 36억엔의 해외채무 상환을 위해 100엔당 환율이 1100원까지는 상환에 문제가 없도록 지난해까지 107억원을 적립하는등 2007년까지 400억원을 적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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