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와 체육인재 운영시스템 교류 등 4개항 합의
오는 7월 역도국가대표 선수 1차 제주 방문 예정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제주도체육회가 해외전지훈련단 유치 홍보활동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말레이시아국립체육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을 방문,  전지훈련단 유치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이번 유치 홍보활동에는 김대희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신병엽 훈련과장, 고미경 제주도청 전지훈련유치담당이 참가해 27일 오후 2시 말레이시아국립체육회 회의실에서 상호간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2개 기관은 △전문체육 선수훈련 및 훈련장 제공 △체육인재 운영시스템 교류 △체육과학 연구와 학술교류 △양 지역체육의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 4개 항에 대해 향후 적극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또 이들은 제주도가 전지훈련 인프라 시설 등 훈련지로 최적의 여건 등을 홍보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체육시설 등을 견학하는 등 말레이시아 체육인들의 최대 축제인 '2016 말레이시아 내셔널 스포츠어워드' 행사에 참석해 전지훈련 홍보책자 배부 및 로벵추 말레이시아 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만나 제주를 적극 알리는 등 유치활동을 이어갔다. 

김대희 사무처장은 "이번 유치 활동으로 오는 7월 중순부터 한 달 간 말레이시아 역도 국가대표선수단 10여명이 1차 제주를 방문해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행정시와 시체육회 등과의 T/F팀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및 편의제공 등 지속적인 유치노력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전지훈련단 유치활동은 국내를 중심으로 전개해 왔지만 올해 처음 2020년 도쿄올림픽 대회와 연계한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말레이시아국립체육회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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