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 오초아대회 에리아 쭈타누깐에 1홀 차 승리

김세영(24·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2위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LPGA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15년 3승, 지난해 2승을 더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3-4위전에 나선 허미정은 재미교포 미셸 위를 맞아 후반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15번홀에서 1홀 차를 만든 뒤 17번홀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22번째 홀에서 버디로 마무리 파에 그친 미셸 위를 제압하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선수는 올 시즌 LPGA투어 10개 대회 가운데 6개 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선수로는 '호주여자오픈'에서 장하나(24·BC카드), '혼다 타이랜드'양희영(28·PNS창호), 'HSBC 챔피언스' 박인비(29·KB금융그룹), '기아클래식' 이미림(27·NH투자증권),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27·메디힐)이 각각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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