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선투표 결과 분석

제주 1위=대통령 정치풍향계 이번에도 입증
10일 오전 2시 현재 제주지역 득표율 44.32%
제주 국회의원과 협력 속 제주발전 견인 기대
안철수 21.54%·홍준표 19.56% 등 고른 지지

제주도민들은 공정과 책임, 협력의 문재인 후보를 대한민국 새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특히 제17대 국회의원 이후 지난해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4번 연속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3석을 차지하는 만큼 새 정부가 제주 출신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제주발전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제주 지역 선거인 51만8000명 가운데 37만4578명(투표율 72.3%)이 참여한 투표에서 10일 오전 2시 현재 총 13만1431표(득표율 44.3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만3886표(득표율 21.54%, 10일 오전 2시 현재),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5만8008표(득표율 19.56% 〃),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만3968표(득표율 8.08%, 〃),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만7173표(득표율 5.79%, 〃)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9만6192표(득표율 44.87%, 〃)를 얻으며 4만5659표(득표율 21.30%, 〃)를 득표한 2위 안철수 후보를 따돌렸다. 

서귀포시에서는 문 대통령이 2위 안철수 후보(1만8277표·득표율 42.88%, 〃)보다 1만6962표 많은 3만5239표(득표율 42.88%, 〃)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제주시, 서귀포시에서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선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에서 2만7134를 얻었고, 안철수 후보는 9497표, 홍준표 후보는 8218표, 심상정 후보는 4820표, 유승민 후보는 3239표를 각각 득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와 함께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신관홍 도의회 의장을 포함해 도의회 의원 13명이 소속된 바른정당의 경우 유승민 후보는 제주에서1만7173표(득표율 5.79%, 〃)를 얻는데 그쳤다.

또한 도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 제주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정치 풍향계로서의 '입지'도 재차 확인했다. 

이처럼 제주도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 후보 등에게도 골고루 '표'를 주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생 정치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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