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출격...이선화·양채린·안송이와 동반플레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8승에 빛나는 '명예도민' 박인비가 국내 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9년 간 16차례 국내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5번, '톱10'에 11차례 성적을 적어냈지만 유독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에 올해 첫 국내대회에 얼굴을 내민 박인비는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16일 추첨을 통해 박인비가 미국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이선화,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둔 양채린, 안송이와 같은 조에 속해 동반플레이를 펼친다고 밝혔다.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흘 동안 4명의 선수끼리 한 번씩 맞붙어 1위가 16강에 진출하며 16강부터는 1대1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종전에는 64강전부터 한 번만 패해도 탈락했지만 조별리그를 도입해 초반 패배를 만회할 기회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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