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올해 다양한 특별전과 학술문화활동을 펼친다.
제주박물관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특별전은 김순이 선생 기증유물 특별전(3월 20일∼5월 12일), 추사 김정희와 제주(5월 21일∼6월 30일), 고대의 말(9월∼10월) 등 세 건.
올해 제일 먼저 열리는 김순이 선생 기증 유물 특별전은 박물관 개관시 약 1700여점의 제주관련 유물을 기증한 시인 김순이씨의 기증 유물 중 중요 유물을 선정, 전시하게 된다.
박물관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문화의 다양성과 참모습을 보여주고 기증문화의 확산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배의 고장, 제주에서 예술세계를 펼쳤던 추사 김정희 선생을 기념하는 추사 김정희와 제주는 월드컵 제주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추사 관련 서간과 축, 병풍 등 3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께에 개막될 고대의 말 특별전은 고대의 말과 관련된 유물 및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청동기 시대 말문양과 천마총 천마도에 이르기까지 200여점의 관련 유물들이 전시돼 제주도와 한반도에서 말이 갖는 의미를 밝히게 된다.
제주박물관은 제주지역 유적 학술조사연구와 해외섬 문화 조사연구를 비롯, 박물관 아카데미 전통문화교실 등 사회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실시.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박물관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복안이다.<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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