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은 제주를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굴 미래의 축구스타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세계 축구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이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귀포를 비롯한 수원, 인천, 천안, 대전, 전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오는 21일, 24일, 26일 각각 하루에 2경기의 예선전이 진행되고 31일에는 16강전 1경기가 열린다.

마라도나, 피구, 메시, 앙리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배출한 FIFA U-20 월드컵은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FIFA 주관 대회다. 축구 유망주들에게는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기 위한 꿈의 무대이자 축구 팬들에게는 미래 스타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지난 3월 FIFA최종 실사에 맞춰 전광판 및 잔디교체 등 월드컵 경기장과 훈련장 개보수와 함께 대회에 필요한 물품 임차를 모두 끝마쳤다.

또 지난 11일 마지막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경기장 주변 위생관리와 환경장식, 숙박시설, 셔틀버스 운영, 교통정리, 안전 등에 대한 모든 준비와 점검을 끝냈다.

지난 17일에는 포르투갈, 잠비아, 이란, 코스타리카 4개국이 제주를 찾아 훈련 중이다.

이에 자원봉사자들은 4개국 팀들의 훈련 및 교통정리와 AD카드 발급을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또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경기장 주변 임시주차장 수립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영을 하며, 월드컵 광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미니 콘서트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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