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관왕 역도 하현수·강다민 등 2명 배출
금11, 은4, 동9 등 획득...탁구 6개 메달 선전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목표메달(23개)을 초과달성했다.

충청남도 일원에서 펼쳐진 '열정과 감동의 스포츠향연'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마지막 날 도선수단은 강다민(제주중앙여중1)이 여자 -70kg급 벤치프레스종합 지체/뇌병변 OPEN(중)에서 파워리프팅 40kg, 웨이트리프팅 35kg, 종합 75kg을 들어 올려 대회 3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등을 획득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 부선혜(조천중3)도 여자중등부 T20 800m 결승경기에서 3분18초73의 기록으로 경기대표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e-스포츠 닌텐도 Wii sports 지적(초)종목 김태일(남광초5)과 실내조정  혼성 1,000m 단체전 지적(고)종목에서 오민서(제주영송학교 고2),이수민(제주고2)조가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10개 종목에 선수 58명 등 모두 131명이 출전한 제주도선수단은 8개 종목에서 금메달 11개(시범1개 포함),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24개의 메달을 따냈다. 

제주도선수단의 종목별 메달집계로는 육상 4개(금1,동3), 탁구 6개(금1,은1,동4), 역도 금 6개, 수영 3개(금2,은1), 플로어볼 금 1개, e-스포츠 은 1개, 실내조정 2개(은1,동1), 축구 동 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제주도선수단 박종성(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메달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며 장애학생체전은 메달의 색깔이나 순위보다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의미를 두는 대회다"며 "장애인 혹은 비장애인선수들이 역경을 넘어 보다 큰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관심을 보일 때 이들의 꽃망울도 알차게 영글어 가고 장애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을 가져 주고 장애인체육이 보다 활성화 되고 장애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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