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도쿄 직항 정기편 취항
내달 오사카 이어 잇따라 확대

제주와 일본을 잇는 하늘길이 잇따라 확대되면서 중국 의존도 낮추기 등 제주관광의 시장다변화가 힘을 얻을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은 오는 9월1일부터 '제주-도쿄(나리타)' 노선에 189석 규모의 보잉 737기를 투입, 주 4회(화·목·토·일요일)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30일부터 '제주-오사카' 정기 직항편을 신규 취항키로 했으며, 오는 26일과 다음달 10~12일 각각 나고야 및 마쓰야마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 삿포로와 후쿠오카에서 제주행 전세기도 운항키로 하는 등 제주기점 일본 노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일본인들의 제주행 수요 창출을 위해 현지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국내 여행사에 좌석을 지원하는 등 도민 등 내국인들의 일본행 발길도 유도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제주-일본 노선에서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는 타 항공사보다 상대적으로 운임이 저렴한데다 일본인들의 방한관광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충분히 수익성이 있다고 분석됐다"며 "더욱이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위기에 처한 제주관광을 지원하기 위해 오사카에 이어 도쿄 노선도 정기 취항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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