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뉴스 캡처)

경기도 여주시 소속 7급 공무원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 동생이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 매체는 여주경찰서와 여주시 등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달 27일 오후 5시께 여주시의 한 면사무소 기간제 공무원 A씨가 "동료 공무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폭행 시비에 휘말리 사람은 우 전 수석의 친동생 우모 씨로 A씨가 자신을 험담한다는 얘기를 듣고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이같은 논란에 우 전 수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우모 씨가 우 전 수석에 대해 언급한 사실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우모 씨는 지난해 1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석하게 된 것에 대해 "이번 사태 이후 형과 연락을 하지 않아 요새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르겠다"며 "형이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언론을 통해 알았는데 청문회에 가서 소명할 부분이 있으면 모두 소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농단 이후 언론을 통해 비친 형의 모습이 자신이 알던 것과 다르다고 말하며 "내가 모르는 형의 모습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형은 어렸을 때 같이 야구도 하는 등 활달하고 친구도 많았는데 차갑고 인간관계의 폭이 좁다는 보도는 내가 알던 형과 다르다"고 털어놨다.

또 "형이 일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형은)우리 집에 찾아오면 (자신의)애들 이야기만 하고 그런다"며 업무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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