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고경실·고관용)는 지난 18일과 25일 2회에 걸쳐 제주시보건소 2층 강당에서 복지시설실무 종사자, 공무원 등 100명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생명사랑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율 1위를 수년째 유지함에 따라 시민들의 생명사랑에 대한 관심과 생명지킴이양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월12일 제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강지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장실무자인 복지공무원, 복지시설기관 종사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등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협의체는 상반기에 2차례에 걸쳐 100명의 교육을 추진중이며 하반기에도 2차례 10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교육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보건의료분과장이며 생명사랑지킴이 전담강사인 제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고영숙 팀장이 강사로 나서 한국표준형 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의 하나인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으로 이뤄진다. 보기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신호이며 듣기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하며 죽음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것, 말하기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며 그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다.

교육은 현장상담 활동 시 자살위험요소에 대한 빠른 인식으로 어떻게 개입하여야 하는 지, 실제 사례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상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생명사랑 지킴이로서 자살위험시민 발견 및 상담 시 관련기관인 정신건강증진센터 등과 연계해 전문가 개입을 통한 시민의 자살예방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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