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김영근)는 25일 오후 1시30분 서귀포시 색달동 여미지식물원에서 노사합의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제공

제주 여미지식물원의 노사갈등이 10년 만에 일단락됐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김영근)는 25일 오후 1시30분 서귀포시 색달동 여미지식물원에서 노사합의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노사가 합의한 내용은 △400시간 근로시간면제 한도 부여 △조합원 전원 1급 승급(월 임금 5만원 인상) △조합원에 대한 일시위로금 지급 등이다. 여미지식물원 분회는 남은 해고자 1명과 관련해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자 여미지식물원 분회장은 "여미지식물원 투쟁에 관심과 연대, 지지를 아끼지 않은 모든 조합원과 동지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2007년 정리해고 이후 투쟁으로 지킨 민주노조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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