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훈련이 중도탈락자 속출과 취업률 부진 등으로 겉돌아 내실화된 운영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노동사무소는 지난한해 신규 구직자와 재취직을 원하는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14개훈련기관에서 31개 과정의 직업훈련을 실시한 결과 수료생 394명 가운데 37%인 165명이 취업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취업훈련은 수료자 28명중에 19명, 실업자 재취직 훈련은 수료자 366명 가운데 146명이 취업했다. 이가운데 IT분야로 웹마스터 등 과정을 수료한 36명의 구직자 가운데 22명이 취업에 성공, 61%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훈련중 중도탈락자가 전체 훈련생의 20%를 웃도는가 하면, 훈련생들의 자격증 취득률이나 취업률도 그리 두드러지지 않아 짜임새있는 훈련프로그램 마련과 적극적인 취업연계 방안이 시급하다. 

제주노동사무소 관계자는 “생계유지나 부업 등으로 인해 중도포기하는 경우도 눈에 띄고 있다”며 “노동부가 전국적인 훈련기관의 운영성과를 평가, 인터넷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어서 구직자의 과정선택이나 훈련기관의 내실다지기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에는 14개 과정에 295명에 대한 재취직 훈련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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