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 진출시 우루과이 만날 가능성 높아
유럽 5개팀 모두 진출, 최다우승국 아르헨티나 탈락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둬 U-20월드컵 16강 마지막 티켓을 획득, 토너먼트 16개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6개의 조별리그가 지난 주말 끝난 결과, 조3위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는 C조 코스타리카, D조 일본, B조 독일, F조 사우디아라비아(이상 1승1무1패·승점4점) 등 4개국이 티켓 주인공이 됐다.

유럽 5개 팀은 모두 16강에 진출했지만 반면 역대 최다 우승(6회)의 A조 아르헨티나와 E조 온두라스(이상 1승1패·승점3점)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A조 한국은 30일 오후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16강전 맞대결을 치른다. 만약 이날 승리 시 한국은 31일 오후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D조 1위 우루과이(2승1무)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승자와 4강행을 다투게 된다. 

특히 한국은 대회 직전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이승우의 선제골과 강지훈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둔 터라 객관적인 전력상 16강을 넘으면 4강도 바라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이 4강전에 진출할 경우 30일 오후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B조 1위 베네수엘라(3승)-일본의 승자와 6월1일 오후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F조 1위 미국(1승2무)-E조 2위 뉴질랜드(1승1무1패)의 16강전 승자끼리 치르는 8강전 승리팀과 4강전에서 만나 결승진출을 다툴 전망이다.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 무실점의 막강 공수의 밸런스를 자랑하는 강팀이다. 

이밖에 오는 31일 오후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C조 1위 잠비아(2승1패)-B조 3위 독일이 , 같은 날 같은 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조 1위 잉글랜드(2승1무)-C조 3위 코스타리카, 6월 1일 오후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B조 2위 멕시코(1승1무1패)-F조 2위 세네갈(1승1무1패), 같은 날 오후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E조 1위 프랑스(3승)-D조 2위 이탈리아(1승1무1패)가 각각 8강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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