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근대5종연맹 월드컵 4차 대회 

제주 근대5종의 간판 이지훈(한국체대4)이 월드컵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4차 대회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드르존코브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지훈은 남자부 개인전에서 팀 동료 전웅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근대 5종은 펜싱-수영-승마-복합(사격·크로스컨트리) 경기 등 성적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종목으로 이지훈은 이 대회 펜싱과 수영, 승마 종목에서 1위를 달렸다. 하지만 복합경기인 사격 5발(20발)과 800m 달리기 4회 왕복(3200m) 도중 마지막 800m를 돌아오는 순간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치는 부상을 당해 다잡은 금메달을 놓쳤다. 이지훈은 귀국 후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4월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지훈은 귀일중학교에서 근대5종을 시작해 제주사대부고를 졸업한 후 현재 한국체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특히 이지훈은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국내대회를 휩쓸고 있으며 국제대회에서도 상위 입상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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