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는 6월 한달간 도내 금융기관과 함께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은행 본부와 전국 16개 지역본부가 동시에 실시하는 동전교환운동은 가정과 사무실 장롱과 책상 서랍, 저금통 등에 보관하고 있는 동전을 사용해 주화 제조비용을 줄이고, 원활한 주화 수급을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한다.

참여기관은 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저축은행, 우체국, 한국은행 등이다. 

도민들이 도내 참여기관 영업점에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면, 참여기관은 이를 동전 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거나 한국은행에 입금하게 되다. 

지난해에는 5월 한달간 제주에서 실시한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8억2800만원(640만개)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됐다. 전국적으로는 367억원(2억6700만개)이 교환돼 새로 동전을 만드는 비용 225억원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