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 등 피서철을 앞두고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분석결과 최근 5년 동안 식중독 환자 가운데 39% 가량이 6~8월 여름철에 발생했고, 식중독 발생 장소는 학교, 음식점, 학교 이외 집단급식소 등이다. 

식중독 원인은 채소류와 육류에 의한 것이 가장 많고, 식중독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 30%, 노로바이러스 20%, 퍼프리젠스 11%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여름은 폭염이 예보,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고 위생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온 현상이 지속할 경우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4시간이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됨에 따라 야외활동 등으로 불가피하게 도시락을 섭취할 경우 음식물을 충분히 익힌 상태에서 5도 이하에서 냉장·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도내 16개 항·포구 등에서 해수를 채취해 비브리오패혈증균과 비브리오콜레라균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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