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평가전 0-0 무승부

"1년간 원정서 무승, 무득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 8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에 위치한 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슈틸리케호'는 최근 1년간 원정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해 6월6일 체코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슈틸리케호'는 이후 9월6일 시리아전, 10월11일 이란전, 올해 3월23일 중국전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무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적어냈다. 

특히 오는  14일 오전 4시에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의 경기는 러시아월드컵으로 가는 최대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다.  만약 카타르를 이기지 못하면 한국 축구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은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국은 9차전 이란전 홈경기와 10차전 우즈베키스탄전 원정경기에 나서야 하기에 카타르전 승점 3점은 그 어느때보다 소중한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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