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챔피언십 15언더파로 이정은 따돌려

김지현(26·한화)이 연장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지현은 11일 제주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이정은(21·토니모리)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지현과 이정은은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1∼4차전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연장 5차전에서 이정은이 먼저 보기로 마무리한 반면 김지현은 차분히 파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지현은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른  '동명이인' 김지현2(26·롯데)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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