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제주흑돼지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용축사 신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흑돼지 전용축사는 축산진흥원 부지내 건축면적 1244㎡ 규모로 조성되며, 국비 12억8100만원, 지방비 5억4900만원 등 18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전용축사 1동, 퇴비사, 부대시설, 진입로 등을 갖추게 되며, 제주흑돼지의 성장단계별로 관리하게 된다.

축산진흥원은 멸종위기에 처한 제주흑돼지 5마리를 1986년 구입해 순수계통 번식에 의한 종 보존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이어 제주흑돼지의 보호 및 증식을 위한 혈통관리체계를 확립, 2015년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제주흑돼지만의 사육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에서 분만, 교배, 육성관리 등 안정적인 사양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보전관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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