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맥주·소주병 등 빈병 반환 보증금 인상으로 공병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서귀포시가 무인 빈병 회수기를 설치·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대정읍 동일1리 재활용도움센터(옛 준광역 클린하우스) 내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무인빈병 회수기 2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일1리 재활용도움센터에 설치되는 무인빈병 회수기는 음료수 자판기 형태의 독립형 빈병회수기로 기기 내에 300병을 보관(1기당 150병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무인빈병 회수기 설치해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 3일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매입 가능한 빈병의 종류는 △소주병 △맥주병 △음료수(콜라, 사이다 등)병 등 3종류로 매입가격은 소주·음료수병 100원, 맥주병 130원 등이며, 빈병을 무인빈병 회수기에 넣은 후 영수증(쿠폰)이 발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대정읍 동일1리 재활용도움센터에 빈병 무인회수기가 운영되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빈병의 원활한 수거는 물론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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