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애덕봉사회 10일 애덕의집서 봉사활동
삼겹살 점심식사 제공…"사회복지사 노고 경험"

지글지글 삼겹살 굽는 소리와 맛있는 냄새가 진동한다.

지난 10일은 제주농협애덕봉사회가 제주시 황사평에 위치한 제주애덕의집을 방문해 시설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점심을 제공해 주는 날이다.

이날 아침 9시부터 애덕봉사회 회원들은 십시일반 모금한 돈으로 농협하나로마트에 가서 삼겹살과 상추, 된장과 후식으로 먹을 과일을 구매했다.

구매한 삼겹살과 채소를 다듬으면서 점심준비를 했다.

회원들은 식판에 갓 구운 삼겹살과 밥, 국, 반찬 등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다. 

음식을 본 시설 장애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또 손이나 눈이 좋지 않은 분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음식을 먹여주기도 하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식판을 치우고 정리정돈을 하는 등  마무리를 했다.

이로 인해 제주애덕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과 사회복지사분들의 얼굴엔 웃음이 넘쳐났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보통 음식은 누구나 다 스스로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직접 먹여주다 보니 애덕의 집 사회복지사분들의 노고를 간접 경험한 것 같다"고 봉사활동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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