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KPGA선수권대회' 22일 개막...초청선수로 나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45)이 한국프로골프의 최고 전통과 권위의 무대인 KPGA선수권에 얼굴을 내민다. 

제주출신 양용은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되는 '제60회 KPGA선수권대회'에 초청선수로 나선다. 지난 5월 GS칼텍스매경오픈 출전에 이어 국내대회는 두 번째로 초대받았다. 

현재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 중인 양용은은 지난 11일 오스트리아에서 막을 내린 라이오니스오픈에서 4오버파 292타 공동57위를 차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이번 KPGA선수권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부활의 샷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한편 지난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은 PGA투어 2승, 유러피언투어 2승, 일본 JGTO투어 4승을 기록했고 국내무대에서는 한국오픈 2승을 비롯해 3승을 거뒀다. 지난 2010년 한국오픈우승 이후 국내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은 없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