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는 주민 현관명씨(온평리)가 새 정부의 국민소통창구인 광화문 1번가에서 제2공항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21일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17일 국민인수위원회가 운영하는 광화문 1번가 국민마이크 행사에서 3분 발언을 통해 제2공항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현씨는 이 자리에서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은 과업 지시사항을 위반했기 때문에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제주도의 미래와 발전방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씨는 "행정중심주의와 개발지상주의, 주민 수용성을 무시하는 국책사업 추진 방식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국책사업 갈등관리를 전담할 독립 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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