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O, 24일 무릉2리 에코파티 개최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방문으로 떠들썩했던 무릉2리가 이번에는 '생태관광'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제주관광공사(JTO)는 제주생태관광협회와 함께 24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무릉생태학교) 일대에서 '무릉2리 에코파티'를 개최한다.

자연 생태 우수마을로 유명한 무릉2리는 지난 16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개막식 참석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이후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에코파티는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무릉외갓집' 영농조합법인 등 주민들의 역량이 총 동원된 생태관광 콘텐츠로 채워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무릉외갓집의 그린키위 등 제철과일을 활용한 '모찌 만들기'와 자연생태문화체험골의 '누에똥 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무릉곶자왈 등 제주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트래킹,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티파티, 콜라비 빙떡·김치말이 메밀국수 등 로컬푸드 시식 체험도 방문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JTO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간 이후 무릉외갓집 홈페이지가 먹통이 될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했다"며 "에코파티를 통해 주민 주도의 자립형 생태관광 상품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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